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능력이다.
본문 바로가기

사람 되려고 읽은 책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능력이다.

728x90

'내가 말을 못 하는 건지, 고객이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건지..........'  열에 여덟아홉이 힘든 일뿐이라며 하소연하는 서비스 업계 종사자 A 씨는 하루 종일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일상에 지치고 , 무례한 고객을 상대하느라 파김치가 되어 퇴근하기 일쑤다. 그런 날은 가만히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아들 등짝만 봐도 화가 나고, 양말을 뒤집어놓은 남편에게 불똥이 튄다.

"아주 텔레비전을 끼고 살아라, 살아!"

"당신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일일이 내가 다 챙겨줘야 해?"

난데없는 잔소리에 가족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A 씨처럼 누구나 힘들고 지칠 때 , 화가 난 상황과 화나게 한 상대는 따로 있는데 애먼 사람한테 화풀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건강한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감정을 수용하고 적절히 표현하고 산다지만 참고 사는 일에 더 익숙한 것이 우리 현실이지 싶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능력이다.

그러다 보니 나름대로는 잘해보겠다고 참은 일이 엉뚱한 곳에서 비쭉 고개를 내밀기도 하고, 가슴에 멍으로 남기도  한다. 온통 상처투성이의 사람들만 살고 있는 듯 여기저기서 비명 소리가 난다. 학업 스트레스로 학생이 자살하고 , 갑인 거래처의 횡포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점장이 목숨을 귾는다. 매출 압박에 시달린 직원이 투신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반응형

 

이런 소식이 '죽을 용기가 있으면 차라리 살지','직장이 싫으면 관두면 그만이지 죽기까지 한담' 하고 혀를 차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은 의미심장한 말을 전한다.

"궁지에 몰리고 아무도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너무 억울한 이 상황을 표현할 길이 없을 때, 우린 막다른 길에서 가장 큰 메시지로 죽음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A 씨처럼 자신도 모르게 지그시 눌러두었던 감정이 타인에게 투사되면 타인을 향한 공격이 되고 , 자신을 향하게 되면 자학이나 심하게는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 심리학 쪽의 이론이다.

 

728x90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일상의
무게의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움이
만나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힘든 일에 기한이라도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 또한 희망이 된다.
하지만 그마저도 없을 때
현실은 너무나 버겁게 
느껴진다.

나를 인지하는... 그저 알아채는 것 만으로도..

 

존시락say

돌아보니 수많은 시간 동안 직장에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나도 내 감정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이유 없이 주위 사람 특히 소중한 가족들에게 편하다는 이유로  화풀이를  한 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어쩔 수 없다면 없는  서비스직의 직업병을 저 참는 게 아닌 건강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의 감정을 바라보며 어떻게 표현할지는 나만의 숙제인 듯하다. 비단  서비스 직업에서만이 아닌 모든 직업에도 해당되는 것일 것이다.

 

 

 

상사에게 보고할 때는 이렇게 말한다

직장에서 업무 처리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 또한 결과 못지않게 중요한 법이다. 일의 준비 과정도 직장 상사의 눈에는 하나의 평가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공통적인 원칙이 있

johntlfkr.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