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 7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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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되려고 읽은 책

본성 7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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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이른 새벽에 일어나면 방 안은 컴컴하고 세상은 고요합니다. 그 고요함을 그냥 즐기듯 느껴보세요. 침묵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침묵의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텅 비어 있는데 살아 있는 충만한 고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노력하지 않아도, 분투하지 않아도 내몸 안팍으로 이미 편안한 온전함이 항상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고요속에 깨어 있는 마음 

본성

 

마음이 숨으로 돌아와 

고요하고 잡념이 없는 상태에서 꺼어 있다 보면 

문득 느낍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들보다

지금 내 마음의 온전함과 평화로움이

더 소중하다는 사실을요.

 

그 마음 안에서

내 마음을 쉬어보세요.

 

마음

 

지극한 마음의 고요함 안에는 아무것도 

없는것이 아니고

지극한 환희와 평온함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안에서 깨어 있으면

죽어도 죽지 않는 진정한 나를 만나게 됩니다.

 

진리는 찾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고요해지면

드러나는 것입니다.

 

 

내 안에는 여러생각이나 감정들이 일어나고 사라지지만

그것들 뒤로 조용히 지켜보고 아는 관조자가 있습니다.

그 관조자는 묵묵히 지켜보면서 단지 알 뿐

그 생각이나 감정에 물들지 않습니다.

그 관조자가 바로 우리의 본성입니다.

 

 

 

 

마음 본성은 거울과 같아서

더렵혀진 적도 더렵혀질 수도 있습니다.

마음 거울에 질투,미움,탐욕 등이

잠시 영상으로 비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상들이 보여도 거울 자체는 물들지가 않습니다.

잠시 거울 위로  보여지는 영상들을 붙잡고

나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텅 비어야 하늘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생각이 쉬어 텅 빌 때 

창공과 같은 본성이 드러납니다.

 

마음이라는 공간 안에 잠시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 앞에다 

"나"라는 글자를 붙여 "내 생각 " ," 내 감정" 이라고 말하며

집착하지 마세요

내가 컨트롤할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잠시 일어난 것에 대해

자꾸 "내 것이다"하면서 집착하면

흐르지 못해 스스로만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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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나를 동일시하지 마세요.

올라온 생각은 내가 조정할 수 없는 많은 외부 환경에 의해

잠시 일어난 구름이지

내 본래 성품이 아니에요.

한 생각에 잘못 붙잡히면 자살도 합니다.

지나가는 생각에 붙잡히지 마세요.

 

 

과거가 나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내가 힘든 것이 아니고

내가 과거를 자꾸 떠올리며 머물기 때문에 힘든 것 입니다.

과거를 그냥 가만히 내버려둬 보세요.

자기가 알아서 강처럼 흐르도록.

 

진정한 나는 기억의 강이 아니라

그 흐름을 강 밖에서 고요히 보는 자 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내 생각으로부터 자유입니다.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해탈이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불안함이 없는 것을 뜻한다.

-승찬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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