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관리

여포는 사장이 되었고 과거의 부귀영화를 되찾찼지만 왠지 모르게 초초했다. 서주전기를 완전히 장악했는데도 어딘지 불안한 구석이 있었다. 여포가 초선에게 말했다.

"회사가 주인을 가리는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인가요? 

"유비가 사장이였을 때는 문재가 좀 있어도 매출은 꽤 높았는데 , 내가 사장이 된 후로는 여기저기 구멍투성이야. 돈이 술술 빠져나간다고."

 

 

보수관리 . 여포의 쓰라린 눈물

"여포 당신은 확실히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나보다 똑똑하지만 인력 자원 관리에 있어서는 내가 한 수 위죠. 당신이 오기 전에 서주전기는 일류기업은 아니었어도 최소한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최대치를 끌어올려 힘차게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사장이 되면서 그들은 전처럼 열심히 일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없다면 당신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관리자로서는 빵점이죠."

 

 

 

page 115
여포는 무언가를 곰곰히 되씹어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소 .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대체 뭘 하는지 알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내가 대체 무엇을 잘못한 것이오? 유비가 말했다.

"방금 회사 전체에서 당신 말고 다른 사람들은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죠? 제가 알려드릴까요? 그들은 하는 '척' 만 한겁니다. 부지런히 뭔가를 하는 '척' 한 것뿐이죠."

 

 

 

728x90

 

 

바쁜척 하기 6대 기술
기술 1 손에 항상 서류를 들고 다닌다.
기술 2 쉴새없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기술 3 책상에 서류를 잔뜩 쌓아둔다.
기술 4 한숨을 쉬며 걱정하는 척한다.
기술 5 사장보다 늦게 퇴근한다.
기술 6 전문용어를 입에 달고 다닌다.

 

 

"완전히 속았군요. 그들은 대체 내게 왜 그런거요?
유비가 눈을 끔벅이더니 여포에게 물었다. 
"회사에서 직원들이 회사에 손실을 입히거나 하면 월급에서 제하는 일이 있죠? 
"물론 있소"
"모두 같은 이치입니다. 그들은 최대한 게으름을 부림으로서 적은 월급 낮은 대우 등 빼앗긴 것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그런식으로 인력 자원을 관리한 게 바로 실패의 원인입니다."

 

 

 

보수 관리에 있어 직원들의 애정이라는 부분을 무시할 거라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기를 바라지도 마라. 노사 관계는 단순한 노동 매매 관계로 변해 한쪽에서는 값을 깍으며 쪼잔한하게 나올 것이고 한쪽은 어떻게든 작게 나쁜 것만 주려고 애쓸 테니까.

사람을 근본적으로 하는 보수 관리에서는 직원들의 애정까지 고려하고 실적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노사 관계는 파트너 관계가 되고 서로의 목표가 일치하면서 이익은 밀접하게 연결된다.

 

 

 

 

효과적인 권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