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동승이 노력했음에도 혜명이 깨닫지 못하고 더 비뚤게 나간다면 어떻게 해야 하죠?"
황승언의 대답은 아주 단호했다.
"물론 권력을 남용하는 상사를 만날 수도 있지. 그때는 자신의 신념이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하네. 만약 상사의 행동이 자신의 신념에 저촉된다면 더 이상 그를 지지할 필요가 없겠지. 현명한 신하는 아둔한 군주를 섬기지 않는 법. 군주가 부덕하면 반란이 일어나는 것도 같은 이치일쎄."
부하직원의 직장관
"해서 나온 것이 바로 용감한 부하 직원의 네 번째 행동지침. "용감하게 떠나라' 죠?"
"그래 만남과 이별은 살아가면서 늘 반복되는 것이지. 개인의 성장을 위해 조직의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이별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네."
"언젠가 자네가 떠날 결심을 할 일이 생긴다면 용감하고 이성적으로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는 걸 명심하게. 그 순간은 분명 위급하고 힘든 시기일 테니 겁먹거나 충동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몰라."
황승언의 인생 경험과 지혜
page 234
제갈량은 장인의 과거에 대해 잘 모르지만 순탄치 않은 인생 경험이 지혜를 더해주었으리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고통스레 얻은 지혜를 이제 사랑하는 사위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제갈량은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찻주전자에 옮겨 붓고 장인어른과 자기 찻잔에 따랐다.
"이 노트받게."
침묵이 흘렀다.
"노트 맨 마지막 페이지를 보게 거기에 훌륭한 직원이 되는 법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두었으니. 숙지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걸세."
제갈량은 마지막 페이지를 펴보았다. 다른 곳의 갈겨쓴 글씨와 달리 거기엔 정성스럽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직원의 마음가짐' 이 적혀 있었다.
직원의 마음가짐
직원의 마음가짐
조직의 성공과 실패애 대해 책임을 분담한다.
자신의 성공과 실패에 스스로 책임진다.
양심과 교양을 저버리지 않는다.
자신의 장단점은 모두 자신이 만든 것이다.
마인드를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리더와 나는 동등하게 상호 지지하는
관계임을 명심한다.
공동의 목표는 최고의 스승이다.
리더가 리더의 권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좌한다.
자신이 권력을 남용했을 때는 타인의 예를
교훈 삼아 자신의 잘못을 고친다.
권력을 남용한 리더에게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 때는 더 이상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
나 자신에게 충성한다.
내 삶의 법칙을 지키고 항상 깨어 있는다.
용기는 현재형이다.
이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늘 생각하라.
저자 평설
시장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사회의 '계약'도 발전했다. 직장인은 직장을 바꾸는 것이 쉬어진 반면 평생 직업은 보장되지 않는다. 회사나 상사도 더 이상 직원을 인간적으로 보살펴주지 않으므로 직원들은 반드시 동료들과 의지하며 스스로를 챙겨햐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조직의 발전, 팀의 협력을 추구하는 것은 같은 배를 탄 사람들 공동의 의무다.
물론 부하 직원으로서 용기를 낸다고 언제나 목표한 바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용기 그 지혜는 영원히 높이 살 만한 미덕이며 가치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출처: 삼국지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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