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러 말 들어보셨나요? 누군가가 나를 아주 따뜻하게 안아주면 내 생명이 하루 더 연장된다는 말이요. 물론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 확인해볼 방법은 없지만 아마도 어떤 의미로 이런 말이 생겼는지 다들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살면서 세상에 치여 상처 받고 힘들 때 누군가 나에게 왜 힘든지 그 이유를 구구절절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것보다 그냥 말없이 다가와 따뜻하게 안아주는 포옹이야말로 더 큰 치유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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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버텨주세요
우리는 뭔가를 이야기 할때
상대로부터 옳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내 말을 잘 들어주길 바랄 때가 많아요
누군가 나에게 이야기할 땐 섣불리 조언하려 하지 말고
상대의 이야기 연료가 다 떨어질 때까지 들어주세요.
상대를 내 마음에 맞게 바꾸려 하지 않고
따뜻한 관심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사랑의 가장 순수한 표현입니다.
바꾸고 싶어 하면 상대의 모습은 사라지고
내 기준으로 만들어낸 상대의 문제만이 보여요
진정한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 같아요
내 마음에 맞는 부분 이외에
내 마음에 맞지 않는 부분이 좀 있더라도
그것들을 모두 품어줄 수 있을 때,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상처를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을 얻어내고
싶어서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어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프거나 힘들 때, 슬프고 억울할 때
속으로만 참지 말고 때론 아이처럼 상처를 보여주고
"나 많이 아팠어"하고 말하세요.
'내가 잘 안다' 하고 보면 더 이상 상대를 보려고 하지 않아요.
'내가 잘 모른다' 하고 볼 때 상대를 자세히 보려고 해요.
그래서 사랑은
'잘 모른다' 하고 보는 상태예요
혹시 주변 사람들을 내가 이미 잘 안다고 여기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잘 안다' 하고 보는 것은
현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고
내 과거 생각으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고통은 단절에서 옵니다.
마음의 문이 닫히면서 상처가 생기고 두려움과 의심이 올라옵니다.
지금 단절의 고통이 느껴지면
단절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해보세요.
그를 미워하지 않는 것이 내 마음에 상처를 남기지 않는
가장 좋은 복수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속으로 속삭여보세요.
'저 사람도 나와 똑같이 가족들 부양하려고 저러는구나.
저 사람도 나와 똑같이 행복해지고 싶어서 저러는구나.
저 사람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겠구나."
있는 그대로를 바로 알아듣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이야기에 본인 과거의 내용을 끄집어내
들은 이야기를 각자가 달리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 명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열 명이 다 각자 자기식으로 듣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관계2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혜민
사실 우리 마음이 괴로운 것은 주어진 상황보다는 그 상황에 저항하면서 쏟는 생각의 에너지에서 옵니다. 막상 일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이 마땅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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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고통#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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