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말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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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되려고 읽은 책

고운 말 연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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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언어는 습관에 의해서 형성되기에 아예 처음부터 잘 길들이고 가꾸어가지 않으면 바로잡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말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속으로 미리 연습하고 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처음엔 좀 번거롭게 생각되어도 계속 실습하다 보면 이내 익숙해져서 나중엔 전혀 힘들거나 부담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집니다. 그리고 어느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표현이 도움이 되는지를 체험으로 알게 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고운 말 연습하기

어떤 사람이 이야기할 때는 귀기울여 듣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러셨어요?"
"오 그랬군요!"
"세상에!"
"저런!!"
하고 이런 맞장구 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남이 열심히 이야기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으면 상대방이 왠지 무안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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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평판 중 칭찬을 들을 땐
"감사합니다. 다 염려해주신 덕 분이지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충고하는 말을 들을 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유의할께요."
"하기 어려운 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의 호의에 대해서는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틀린 정보를 계속 고집할 때는
"무슨 말씀이세요? 절대 그게 아니라니까요."
라고 말하기보다는
"혹시 착각하신 것 아닐까요?"
"제 생각엔 그게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도로 겸허하게 하는 게 대화에
도움이 됩니다.

특정한 사람과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에게는 그 대상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들먹이며 "** 때문에 어렵지요?" 하고 하기보다는 그냥
"요즘 매우 힘드시지요?."
"덕 쌓을 일이 많으시지요.?
하고 말을 건네거나 위로의 뜻을 전할 때도 "신경 끄세요." "원래 다 그래요."라는 말보다는
"안심하세요"
"마음 놓으세요"
"잘 되도록 기도할게요"라고 말하면
한결 부드럽습니다.

자리에 없는 이를 험담하는 것이 듣기 거북할 때는
"우리가 못마땅해하는 점이 그 사람 전부는 아니잖아요."
"그 사람에겐 또 다른 점이 있잖아요."
"우리도 부족한 사람이니 이제 그만 다른 이야기 합시다."
라고 적당히 화제를 돌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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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상황에 맞닥뜨리거나 억울한 일을 당해 화가 치밀 때는
"환장한다" "죽겠다" "돌겠다"
"열 받는다" "혈압 오른다"라는 말을 삼가고
"더 이상 못 참겠네요."
"큰일이에요."
"너무 심하단 말이에요."
라는 표현으로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의 슬픔으로 충격을 받은 이들에게는 무조건 '주님의 뜻' 운운하거나 신앙적인 설교를 앞세우지 마세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쩌다 이런 일이...."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등 슬픈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서 말을 하거나,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손을 잡아주는 위로의 표현이 더 낫습니다.

다른 이의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점잖지 못한 말을 삼갑니다.
'제까짓게' '그까짓 게' '구제불능'
등의 표현이나
"웃기네." " 웃기고 자빠졌네."
"쪽 팔리네" "김새네"
"두말하면 잔소리지" 등라는 말들은 무심결이라도 입에 담지 않습니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서
"싫다' '좋다'라는 표현을 성급히 쓰지 않도록 하고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든가 하는 비교급의 말, 단정적인 말들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싫은 음식에 대해서도
"이건 맛이 없고" "딱 질색이고"
등의 표현은 삼가고
"전 웬일인지 이 음식은 석 즐기지 않는 편입니다."
의 말을 하면 어떨까요?

고운말을쓰면 마음도 고와진다.


우리가 잘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실천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이 일상의 언어생활입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 하루 저의 말이 기쁨과 평화에 선물이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들 적엔 "이웃에게 평화를 전한 말들에 대해서는 감사를 드리고 상처를 준 말들에 대해서는 용서를 청합니다."라고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고운 말 수첩을 만들어 매일매일 고운 말을 찾아 적고 고운 말을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진정 고운 사람이 되어가지 않을까요?



존시락 say
"유익하지 않을 때는 차라리 입을 닫고 있어라."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떠올리며 남의 험담을 하거나 그 말을 나에게 옮기는 사람은 어느새 나는 바로 손절 렛츠 기릿!!!!

사람을 키우는 좋은 말

오늘 아침엔 땀 흘리면 층계 청소를 하고 있는데 , 지나가는 이들이 활짝 웃으며 내게 건네는 아침 인사가 백합처럼 순결하고 정겨웠습니다. 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고 응답하는데 , 문틈

johntlfkr.tistory.com


출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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